보수를 어디까지 부끄럽게 하려는가

조지 레이코프는 그의 저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로 유명한 언어학자입니다. 그는 보수주의의 세계관 아래에는 “엄격한 아버지”의 이미지가 있고, 진보주의의 세계관 아래에는 “자상한 부모”의 이미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엄격한 아버지는 가혹한 세상에서 가족을 보호하고 양육하며, 자녀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칩니다. 자상한 부모는 자녀와 감정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 공동체, 국가, 세계에 대한 헌신을 강조합니다. 미국과 한국에서도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갈등이 심화하고…

누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나

많은 사람이 정치 뉴스를 외면하고 우울한 새해를 보내고 있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함으로써 한국에서 45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렸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여당과 야당, 그리고 국가 기관들 사이의 꼬인 실타래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상황이 언젠가 진정되더라도 그 이후의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이대로 상황이 지속된다면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이고, 심리적 내전이 신체적 내전으로 발전할까 봐 두려울…